달팽이 키우기 먹이 정리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반려동물의 종류가 다양한데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동물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달팽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텃밭에서 상추나 잎채소 위에 종종 보이기도 하는 달팽이지만 가정에서 애완동물로 키우려고 하면 생각보다 달팽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합니다. 아래 글에서 달팽이가 먹이로는 무엇을 먹는지,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지, 수명은 몇 년인지 등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달팽이 집

주로 가정에서는 백와나 흑와 달팽이를 많이 기릅니다. 이 아이들은 알에서 나온 지 오래되지 않은 상태로 분양받으면 그 크기가 손톱보다 작을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아주 작은 소형 곤충채집통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달팽이의 기대 수명이 3~4년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달팽이가 서서히 커지기 시작하면 그 크기에 맞게 달팽이 집을 교체해주면 되겠습니다. 

 

 

 

 

달팽이 흙

달팽이를 집에서 키우실 때는 그냥 일반 흙이 아니라 코코넛 나무를 말려서 만든 코코피그를 사용합니다. 온라인에서 검색하시면 쉽게 구입하실 수 있고 달팽이 키울 때 필요한 물품을 종합적으로 파는 곳에서 필요한 것들을 한꺼번에 사시면 편리합니다. 이 코코피그는 한 번 새로 깔아주면 한 달에 1~2번 정도 교체해주면 달팽이가 쾌적한 환경에서 잘 자라날 수 있습니다.

 

 

 

 

 

달팽이 키우기

 

달팽이 키우기는 비교적 수월한 편입니다. 코코피그에 매일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시는데 손으로 흙을 비벼봤을 때 물기가 적당히 묻어날 정도면 충분합니다. 달팽이 먹이는 24시간이 지나면 새것으로 교체해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달팽이는 낮에 자고 주로 밤에 활동을 시작하는데 집 안에 빛이 잘 안 들고 온도가 일정한 곳(22~24도 정도)에 달팽이 집을 놓아두시면 좋습니다. 밤 시간에 집안에 불이 소등되는 시점이나 늦은 시간 가서 보시면 달팽이가 나와서 먹이를 탐색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달팽이는 몸 안에 암. 수가 함께 있는 자웅동체로 두 마리 이상이면 번식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번식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달팽이들이 성체가 되기 이전에 집을 분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 번에 알을 50~100개 정도 낳기 때문에 감당이 힘들고 생태계 교란종이라 알을 그냥 배출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달팽이 먹이

 

달팽이 먹이로 줄 만한 채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달팽이는 대표적으로 상추를 제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밖에 다른 푸른 잎채소, 양배추, 당근, 가지 등 향이 강하지 않고 매운맛이 없는 채소면 무난합니다. 깻잎이나 파 양파와 같이 향이 자극적이거나 알싸한 채소는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달팽이에게 지금까지 이것저것 줘 본 결과 배추와 가지는 크게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채소라도 매일 주면 크게 반응이 없었고 적당히 종류를 바꾸어 줬을 때 더 잘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달팽이가 꼼지락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은근히 힐링된답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시라면 어렵지 않은 달팽이 키우기 추천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