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이나 잔칫날 우리가 흔히 먹는 국이 미역국입니다. 이 미역국을 막상 우리가 직접 끓여보면 생각했던 맛이 안 나올 때가 많은데요. 저도 처음에 야심 차게 미역과 소고기를 준비해서 끓여봤지만 뭔가 부족한 맛이 나오길래 갸우뚱했습니다.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미역국은 오래 끓일수록 맛있다고요. 하지만 그것보다 처음부터 제대로 끓여보면 오랜 시간 동안 끓이지 않아도 맛있고 입맛 당기는 미역국을 누구나 끓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과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소고기에 밑간 하기
고기 자체의 풍미 때문에 그냥 넣고 끓여도 괜찮지만 불고기나 잡채를 할 때처럼 국거리 소고기에 미리 간장 양념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핏물을 제거한 소고기에 양조간장 두 스푼과 참기름 두 스푼(기호만큼)을 뿌려 주고 조물조물 밑간을 한 뒤 잠시 놔둡니다. 이렇게 하고 나서 국을 끓이면 소고기가 밍밍하지도 않고 나중에 국에 추가로 간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적당한 맛을 보장합니다.
• 멸치 육수는 보리차 끓이듯이 내기
미역에 국간장 혹은 멸치 액젓(깊은 맛을 줍니다.)을 두 스푼 넣고 밑간 되어 있는 소고기를 함께 볶다가 물을 부을 때 그냥 맹물을 붓는 것보다는 확실히 육수를 내서 부어주면 맛이 풍부해집니다. 멸치 육수를 추천드리는데요. 보통은 국물용 멸치를 물에 넣고 팔팔 끓이는 방법을 선택하지만 제가 추천 드리는 방법은 조금 다릅니다.
국을 끓이기 몇 시간 전에 따로 냄비에 물을 팔팔 끓여놓고 불을 끈 뒤 멸치를 넣고 뚜껑을 닫아 놓습니다. 몇 시간 뒤 열어 보면 육수가 뿌옇지 않고 맑은 보리차처럼 투명한 노란 빛을 띠게 됩니다. 이렇게 만든 육수를 미역국 국물로 투하한 뒤 끓여 보세요. 결과가 아주 다릅니다. 만약 이 방법이 번거롭다 하시는 분들은 요즘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육수 코인을 미역국 국물에 넣고 끓여 주는 것도 또 다른 팁입니다.
• 조개류도 같이 넣어 주면 금상첨화
이렇게 팔팔 끓인 미역국에 조갯살을 추가로 넣으면 시원한 맛이 확 가미가 되면서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하지만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거나 깔끔한 맛의 소고기 미역국을 원하시는 분들은 생략하셔도 좋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간을 살짝 보고 나면 맛있는 미역국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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